토착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 - 구리시 토평동 생태계교란 생물(환삼덩굴·가시박·서양등골나물) 분포 확인
관리자
2026.10.0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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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한국생태연구소 김강옥]
한국생태연구소(대표 남궁 형)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일대(공원 및 한강변, 농경지 주변지역)에서 실시한 생태조사에서 생태계교란 생물인 환삼덩굴, 가시박, 서양등골나물의 대규모 군락을 확인하였다.
생태계교란 생물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어 환경부가 지정·고시한 생물이다. 지정된 종은 수입·반입·재배·방사·유통 등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환삼덩굴과 가시박은 빠르게 자라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고, 서양등골나물은 그늘진 숲 아래에서도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 종 모두 한번 자리를 잡으면 주변 식물이 자랄 공간을 빠르게 잠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 환삼덩굴과 가시박은 한강변과 농경지 주변을 따라 다른 식물을 뒤덮으며 넓은 면적에 분포하고 있었다. 서양등골나물은 아차산 숲 가장자리와 산책로 주변을 중심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덩굴식물이 기존 식생을 덮으면 햇빛이 차단되어 아래의 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그 결과 여러 종이 어우러져 있던 식생이 한두 종의 교란식물로 단순해지게 된다. 특히 한강변과 같은 하천변은 홍수 등으로 교란이 잦고 물길을 따라 종자가 멀리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생태계교란 식물이 정착하고 확산하기 쉬운 환경이다.
생태계교란 식물의 확산을 막으려면 종자가 맺히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한해살이인 환삼덩굴과 가시박은 결실 전에 뿌리째 제거하면 이듬해 발생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여러해살이인 서양등골나물은 뿌리까지 제거해야 재생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땅속에 남아 있는 종자에서 해마다 새로운 개체가 나오기 때문에, 한 번의 제거로 끝나지 않는다. 여러 해에 걸친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생태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생태계교란 생물의 분포 현황을 바탕으로 구리시 토평동 일대의 식생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앞으로 생태계교란 생물의 분포가 넓어지는지, 그리고 토착 식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꾸준히 관찰해 나갈 예정이다.
※ 생태계교란 생물의 생태적 특징
○ 환삼덩굴 (Humulus japonicus)
외형 : 삼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줄기와 잎자루에 아래를 향한 잔가시가 있어 거칠다. 잎은 마주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5~7갈래로 깊게 갈라짐
서식 : 하천변, 농경지 주변, 도로변, 빈터 등 사람의 간섭이 잦은 곳에서 흔하게 자람
생태 : 암수딴그루로 7~9월에 꽃이 핌. 빠르게 자라 주변 식물을 덮어 생육을 방해하며, 가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 식물이기도 함
지정 : 국내 자생식물이지만 번식력이 강하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 2019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됨
○ 가시박 (Sicyos angulatus)
외형 :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며 수 m 이상 뻗어 나감.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고, 열매 표면에 가시 같은 털이 빽빽함
서식 :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1990년대 박과 작물의 접목용 대목으로 도입된 후 하천변과 농경지 주변으로 퍼져 나감
생태 : 6~9월에 꽃이 피며 한 개체가 많은 종자를 만들어 물길을 따라 쉽게 확산함. 다른 식물을 감고 덮어 고사시킬 만큼 영향이 커 하천변 식생 관리의 주요 대상임
지정 : 2009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됨
○ 서양등골나물 (Ageratina altissima)
외형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30~130cm.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음. 9~10월에 줄기 끝에 흰색 꽃이 모여 핌
서식 :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숲 가장자리, 공원, 도시 주변 녹지 등에 자라며 그늘에서도 잘 견딤
생태 : 바람에 날리는 종자와 뿌리로 번식함. 숲 하층을 빽빽하게 덮어 자생식물의 생육을 방해함
지정 : 2002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됨
문의처
한국생태연구소(주)
전화: 070-5102-0507
이메일: kerc06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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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태연구소(대표 남궁 형)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일대(공원 및 한강변, 농경지 주변지역)에서 실시한 생태조사에서 생태계교란 생물인 환삼덩굴, 가시박, 서양등골나물의 대규모 군락을 확인하였다.
생태계교란 생물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어 환경부가 지정·고시한 생물이다. 지정된 종은 수입·반입·재배·방사·유통 등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환삼덩굴과 가시박은 빠르게 자라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고, 서양등골나물은 그늘진 숲 아래에서도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 종 모두 한번 자리를 잡으면 주변 식물이 자랄 공간을 빠르게 잠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 환삼덩굴과 가시박은 한강변과 농경지 주변을 따라 다른 식물을 뒤덮으며 넓은 면적에 분포하고 있었다. 서양등골나물은 아차산 숲 가장자리와 산책로 주변을 중심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덩굴식물이 기존 식생을 덮으면 햇빛이 차단되어 아래의 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그 결과 여러 종이 어우러져 있던 식생이 한두 종의 교란식물로 단순해지게 된다. 특히 한강변과 같은 하천변은 홍수 등으로 교란이 잦고 물길을 따라 종자가 멀리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생태계교란 식물이 정착하고 확산하기 쉬운 환경이다.
생태계교란 식물의 확산을 막으려면 종자가 맺히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한해살이인 환삼덩굴과 가시박은 결실 전에 뿌리째 제거하면 이듬해 발생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여러해살이인 서양등골나물은 뿌리까지 제거해야 재생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땅속에 남아 있는 종자에서 해마다 새로운 개체가 나오기 때문에, 한 번의 제거로 끝나지 않는다. 여러 해에 걸친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생태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생태계교란 생물의 분포 현황을 바탕으로 구리시 토평동 일대의 식생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앞으로 생태계교란 생물의 분포가 넓어지는지, 그리고 토착 식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꾸준히 관찰해 나갈 예정이다.
※ 생태계교란 생물의 생태적 특징
○ 환삼덩굴 (Humulus japonicus)
외형 : 삼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줄기와 잎자루에 아래를 향한 잔가시가 있어 거칠다. 잎은 마주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5~7갈래로 깊게 갈라짐
서식 : 하천변, 농경지 주변, 도로변, 빈터 등 사람의 간섭이 잦은 곳에서 흔하게 자람
생태 : 암수딴그루로 7~9월에 꽃이 핌. 빠르게 자라 주변 식물을 덮어 생육을 방해하며, 가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 식물이기도 함
지정 : 국내 자생식물이지만 번식력이 강하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 2019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됨
○ 가시박 (Sicyos angulatus)
외형 :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며 수 m 이상 뻗어 나감.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고, 열매 표면에 가시 같은 털이 빽빽함
서식 :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1990년대 박과 작물의 접목용 대목으로 도입된 후 하천변과 농경지 주변으로 퍼져 나감
생태 : 6~9월에 꽃이 피며 한 개체가 많은 종자를 만들어 물길을 따라 쉽게 확산함. 다른 식물을 감고 덮어 고사시킬 만큼 영향이 커 하천변 식생 관리의 주요 대상임
지정 : 2009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됨
○ 서양등골나물 (Ageratina altissima)
외형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30~130cm.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음. 9~10월에 줄기 끝에 흰색 꽃이 모여 핌
서식 :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숲 가장자리, 공원, 도시 주변 녹지 등에 자라며 그늘에서도 잘 견딤
생태 : 바람에 날리는 종자와 뿌리로 번식함. 숲 하층을 빽빽하게 덮어 자생식물의 생육을 방해함
지정 : 2002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됨
문의처
한국생태연구소(주)
전화: 070-5102-0507
이메일: kerc06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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