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동길에 만난 붉은어깨도요, 잠시 머무는 수변공간의 가치
관리자
2026.09.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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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한국생태연구소 이소민]
가을 이동길에 만난 붉은어깨도요, 잠시 머무는 수변공간의 가치
한국생태연구소(대표 남궁 형)는 2026년 9월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일대에서 실시한 동물상 조사에서 붉은어깨도요(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를 확인하였다.
붉은어깨도요는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는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에 비교적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다. 몸길이는 약 28cm이며 머리보다 긴 검은색 부리를 가지고 있다. 여름깃에는 등과 어깨 곳곳에 붉은 갈색 깃털이 나타나고 가슴과 배에 검은색 얼룩무늬가 발달하며, 날아오를 때는 흰색의 허리 부분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어깨도요는 갯벌과 하구, 염전 등 수심이 얕은 수변환경을 주로 이용한다. 긴 부리를 진흙 속 깊이 넣어 촉각으로 먹이를 찾으며 갯지렁이, 조개류, 갑각류 등을 먹는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머물며 먹이를 섭취하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먼 이동을 이어간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붉은어깨도요 역시 가을 이동시기에 수변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으로 관찰되었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철새에게 이러한 공간은 단순히 잠시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이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몸을 쉬며 다음 여정을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중간기착지 역할을 한다.
붉은어깨도요는 과거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 많은 개체가 기착하였으나 최근에는 그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갯벌과 하구 등 주요 서식환경의 변화와 훼손은 특정 중간기착지를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이동성 조류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붉은어깨도요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도 취약종(VU)으로 평가되고 있다.
붉은어깨도요의 보호는 한 종의 보전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긴 이동경로 곳곳에는 먹이를 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러 중간기착지가 필요하며, 어느 한 곳의 환경 변화도 이들의 이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붉은어깨도요가 이용하는 갯벌과 하구, 수변공간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은 이동성 조류의 서식환경과 이동경로를 보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관찰은 가을 이동길에 잠시 머문 붉은어깨도요의 출현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철새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공간 또한 긴 여정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서식환경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현장 기록이다.
※ 붉은어깨도요의 생태적 특징
외형 : 몸길이 약 28cm로 머리보다 긴 검은색 부리를 가지며, 여름깃에는 등과 어깨 곳곳에 붉은 갈색 깃털이 나타나고 비행 시 흰색의 허리 부분이 뚜렷함
서식 : 국내에서는 갯벌, 하구, 염전 등의 수변환경을 주로 이용하며 대체로 무리를 이루어 관찰됨
생태 :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긴 부리를 진흙 속에 넣어 먹이를 찾으며 갯지렁이, 조개류, 갑각류 등을 먹음
보전가치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및 IUCN 취약종(VU)으로, 개체수 감소에 따라 지속적인 서식지 보호와 개체군 보전이 필요한 종임
문의처
한국생태연구소(주)
전화: 070-5102-0507
이메일: kerc06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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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동길에 만난 붉은어깨도요, 잠시 머무는 수변공간의 가치
한국생태연구소(대표 남궁 형)는 2026년 9월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일대에서 실시한 동물상 조사에서 붉은어깨도요(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를 확인하였다.
붉은어깨도요는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는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에 비교적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다. 몸길이는 약 28cm이며 머리보다 긴 검은색 부리를 가지고 있다. 여름깃에는 등과 어깨 곳곳에 붉은 갈색 깃털이 나타나고 가슴과 배에 검은색 얼룩무늬가 발달하며, 날아오를 때는 흰색의 허리 부분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어깨도요는 갯벌과 하구, 염전 등 수심이 얕은 수변환경을 주로 이용한다. 긴 부리를 진흙 속 깊이 넣어 촉각으로 먹이를 찾으며 갯지렁이, 조개류, 갑각류 등을 먹는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머물며 먹이를 섭취하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먼 이동을 이어간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붉은어깨도요 역시 가을 이동시기에 수변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으로 관찰되었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철새에게 이러한 공간은 단순히 잠시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이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몸을 쉬며 다음 여정을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중간기착지 역할을 한다.
붉은어깨도요는 과거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 많은 개체가 기착하였으나 최근에는 그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갯벌과 하구 등 주요 서식환경의 변화와 훼손은 특정 중간기착지를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이동성 조류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붉은어깨도요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도 취약종(VU)으로 평가되고 있다.
붉은어깨도요의 보호는 한 종의 보전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긴 이동경로 곳곳에는 먹이를 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러 중간기착지가 필요하며, 어느 한 곳의 환경 변화도 이들의 이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붉은어깨도요가 이용하는 갯벌과 하구, 수변공간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은 이동성 조류의 서식환경과 이동경로를 보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관찰은 가을 이동길에 잠시 머문 붉은어깨도요의 출현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철새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공간 또한 긴 여정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서식환경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현장 기록이다.
※ 붉은어깨도요의 생태적 특징
외형 : 몸길이 약 28cm로 머리보다 긴 검은색 부리를 가지며, 여름깃에는 등과 어깨 곳곳에 붉은 갈색 깃털이 나타나고 비행 시 흰색의 허리 부분이 뚜렷함
서식 : 국내에서는 갯벌, 하구, 염전 등의 수변환경을 주로 이용하며 대체로 무리를 이루어 관찰됨
생태 :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긴 부리를 진흙 속에 넣어 먹이를 찾으며 갯지렁이, 조개류, 갑각류 등을 먹음
보전가치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및 IUCN 취약종(VU)으로, 개체수 감소에 따라 지속적인 서식지 보호와 개체군 보전이 필요한 종임
문의처
한국생태연구소(주)
전화: 070-5102-0507
이메일: kerc06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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